하루하루 공직이라는 틀 속에 갇혀 지낸 생활도 어느덧 33년의 세월이 훌쩍 지났나 봅니다. 정년을 1년여 앞두고 오랫동안 가두어두었던 제 영혼을 이제는 조금씩 풀어놓고 싶었습니다. 그동안 영혼의 불씨만을 겨우 살려오면서 생각해보고 고민도 해보고 느껴왔던 삶의 조각들을 조금씩 모아 주제넘게도 詩集을 내게 되었습니다.
『박정희는 로맨티스트였다』는 경제개발을 통해 조국근대화의 꿈을 성취한 박정희의 몽상가적 기질에 대한 일화들을 소개하는 책이다. <새마을노래>를 작사ㆍ작곡하고, 일기장에 수많은 시를 적었으며, 악기 연주에도 능했고, <황성옛터>와 같은 노래를 썩 잘 불렀던 박정희의 몽상가적 기질과 그의 사상을 살펴본다.
마광수의 철학에세이 『비켜라 운명아, 내가 간다!』. 인간의 운명이 무엇인지 여러 종교의 관점과 철학서, 그리고 저자 자신의 생각을 정리하여 보여준다. 그는 이 책에서 운명은 없다라고 강하게 외치며 정직한 본능으로 이중적 위선과 쓸데없는 죄의식에 가득 찬 정신을 제압해야 한다고 주장한다.